고성의 문화와 역사
고성 옥천사 청동북
작성일
2026-03-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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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유산지정 : 보물
유형 : 유물
주소 : 고성군 개천면 북평리
고성 옥천사 청동북(固城 玉泉寺 靑銅金鼓)은 절에서 사용하는 청동으로 만든 소리내는 도구이다. 금고 또는 금구반자라고도 하며 절에서 대중을 불러모으거나, 의식을 행할때 두드려서 소리내도록 하였다.
이 쇠북은 지름 55㎝, 너비 14㎝로, 표면에 굵고 가는 선으로 4개의 테두리를 둘러 4개의 원을 만들었다. 중심원에는 6개의 둥근 연꽃열매가 돌출 되어 있으며, 그 다음 원에는 연꽃잎이 겹쳐서 도드라지게 새겨있다. 가장 바깥 원에는 덩굴무늬가 도드라지게 새겨져 있고, 그 안쪽의 원에는 아무런 무늬가 없다.
옆면은 중앙에 굵게 돌출된 선이 있어 위 아래로 구분되고, 선 위로 둥근 모양의 고리가 3개 있어 매달 수 있게 되어 있다. 옆면 위쪽에 쓰인 명문의 내용을 통해 명칭을 반자(飯子)로 불렀으며 고려 고종 39년(1252)에 한중서(韓仲敍)라는 장인에 의해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.
이 쇠북은 처음부터 옥천사에서 전해진 것이 아니라 지리산 안양사의 것이었는데, 언제부터 옥천사에 보관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.
고면(鼓面)의 무늬가 뚜렷하고 손상이 없으며, 옆면의 글을 통해 만든 시기와 유래, 발원자와 제작자까지를 알 수 있어 당시 고려 장인사회를 연구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.